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8월 15일까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 컴피티션 '클레이튼 호라이즌'(Klaytn Horizon)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레이튼 호라이즌은 그라운드X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사용해 블록체인 앱을 개발해 참여하는 공모전 형태 행사다.
신규 블록체인 앱 개발자는 물론 기존 이더리움 등 다른 플랫폼 기반으로 블록체인 앱을 운영하고 있는 개발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반드시 탈중앙화에 초점을 맞춘 디앱(DApp)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 비앱(BApp)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에 맞춰 이번 컴피티션에서도 탈중앙화 적용보다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인지 △이용자가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인지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X(사용자경험)가 잘 적용되어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심사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상금은 클레이튼 토큰인 클레이(KLAY)를 제공한다. 1등부터 5등까지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 상당 클레이를 부여한다. 6등부터 10등까지는 상금 5만달러(약 6000만원) 상당의 클레이, 11등부터 15등까지는 상금 3만달러(약 3500만원) 상당 클레이를 받을 수 있다.
수상자는 9월말 발표 예정이다. 개발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클레이 에어드롭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고 역량 있는 블록체인 개발사를 파트너로 발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블록체인 대중화를 지향하는 클레이튼 지향점에 공감하는 많은 개발자가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활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개발 도구를 함께 만들어보는 '클레이튼 빌드 프로그램(Klaytn Build Program)'을 5월 말 시작한다.
관련 공지는 클레이튼 공식 미디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외부 개발자가 클레이튼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