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바우처]통신·금융·기업·날씨정보 사고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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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KB국민카드, 비씨카드, 신한카드 등 200여개 데이터 공급기업이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주도한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17개 분야 데이터 바우처 전문 수행기관은 다음달 21일까지 데이터 바우처 2차 지원사업 수요·공급기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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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바우처 1차 사업 인기 있는 데이터 판매기업과 상품. Kdata 제공

데이터 바우처 혜택을 통해 수요기업이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하도록 지원한다.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슈퍼마켓 제품 진열방법 변경 후 매출 증가하거나, 신선식품 매출데이터와 날씨정보를 결합해 효율적 재고관리에 성공하는 등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핵심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교통카드 승하차 데이터를 활용해 승차공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패션 이미지 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스타일링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화장품 수·출입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한 사례도 있다.

3~4월 모집한 1차 사업에서는 KT가 우수 판매·가공기업으로 확인됐다. 구매 바우처 신청 수요기업 20%가 KT 데이터를 신청했다. KT는 데이터 판매뿐만 아니라 매출데이터와 예산매출 산출로직 개발 가공기업으로 참여한다.

KT는 전국 건물단위 매출예측·상권분석 정보와 직영·가맹점 매출정보 등을 제공한다. 직영점과 가맹점 매출 데이터와 AI 데이터 가공 수요도 컸다. 프랜차이즈·요식업에서 KT 데이터 판매 상품에 관심이 많았다.

특허법인·컨설팅업체 등은 광개토연구소 산업분야별 기업정보와 특허정보 신청 비율이 높았다. 광개토연구소는 산업기술분야별 국내외 기업정보와 연구자정보, 특허정보 등을 확보했다. 판매와 가공 판매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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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바우처 1차 사업 인기 있는 가공기업. Kdata 제공

가공기업 분야는 빅인사이트가 기업별 맞춤 데이터 가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가공에서, 음성·영상·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크라우드웍스가 AI 가공 분야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빅인사이트는 AI 기반 데이터분석 툴,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과 대기업에게 공급한다. 데이터 가공, 데이터분석 솔루션, 시스템통합(SI) 사업 분야별로 전문가가 고객사 맞춤 컨설팅과 개발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데이터 공급, 수집·설계와 데이터를 활용한 인사이트 도출 등 데이터 SI 전반과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도구를 활용한 빅데이터 수집·저장·전처리를 지원한다. 잠재고객 도출, 기업 비즈니스 목표 실현을 위한 컨설팅, 사용자경험 탐구와 실험을 최적화하는 데이터 기반을 제공한다.

크라우드웍스는 AI기업에 필요한 학습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 방법으로 수집·가공하는 플랫폼을 지원한다. 크라우드소싱 특성상 다양한 사람이 참여해 빠른 시간 내 데이터를 수집·가공한다. 참여자에 의해 수집·가공된 데이터는 검수자 공정을 통해 데이터 신뢰도 99.9%를 보장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음성, 텍스트, 이미지, 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중국어 언어별 OCR과 이미지 수집·가공, 텍스트 가공 등 AI 분야에서 필요한 모든 데이터 가공작업이 가능하다. API 연동을 제공해 비공개 프로젝트 작업이 가능하며 데이터 수집·가공 툴 개발도 돕는다.

현재 데이터 공급기업으로 200여 기업, 400여 상품이 등록됐다. 상시모집 중으로 참여업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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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이 데이터 바우처 17개 수행기관과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Kdata 제공

2차 지원사업에는 데이터 구매 500건, 일반가공 300건, AI가공 180건 등 980건을 지원한다. NIA와 한국SW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17개 수행기관이 주도한다.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를 지원한다.

데이터 구매기업에는 서비스 개발, 고도화, 데이터 분석 등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구매비를 제공한다. 기업 당 한 건 데이터 비즈니스 프로젝트별로 최대 1800만원을 지원한다. 1800만원 내 여러 종류 데이터 구매가 가능하다. 지원기업 수는 500개사 내외다.

데이터 구매뿐만 아니라 가공기업도 지원한다. 수요기업 이용 목적에 맞게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가공에 소요되는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한다. 로(raw)데이터를 다양한 기술적 방법으로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하도록 개선하고 최적화하는 활동이다. 일반가공과 AI가공으로 나눠 선발한다.

일반가공기업에는 필요한 데이터 가공서비스 비용 지원 기업 당 한 건 데이터 비즈니스 프로젝트별로 최대 4500만원을 지원한다. 비용 내 여러 건의 일반 데이터 가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지원기업 수는 300개사 내외다.

AI가공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가공서비스 비용을 기업 당 한 건의 AI 비즈니스 프로젝트별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비용 내 여러 건 AI 데이터 가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기업 수는 180개사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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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데이터 바우처 2차 지원사업 추진 절차. Kdata 제공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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