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리버하이,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급

최근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정부기관 추가 이전 등으로 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 세종시는 최근 '고속철도(KTX) 세종역 건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갔다. 세종시는 이를 위한 예산 1억5000만원을 이미 확보하고 10월까지 재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사전 타당성 재조사는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진행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에 앞서 실시하는 절차다. 세종역 신설은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조사한 결과 비용편익이 0.59로나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세종시에 따르는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예비 타당성 통과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인구는 2025년 세종역 개통 목표 시점에 4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며 "여기에다 중앙행정기관 40개, 국책연구기관 15개 간 업무 효율화 등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는 비용 대비 편익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부동산시장에서 KTX 등 철도의 신설을 주변 부동산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무리 시장이 침체해 있더라도 주변에 KTX역이 신설되면 주변 부동산 몸값은 상승곡선을 그린다. 실제로 SRT 지제역이 개통된 경기도 평택의 경우 5년 동안 집값이 20% 이상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평균 상승(12%)을 훨씬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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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종시에서 공급에 들어간 세종 리버하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세종 리버하이는 KTX 세종역 예정지 인근에서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급 중인 테라스 하우스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 전용면적 66㎡A·B와 84㎡A·B·D 201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테라스하우스는 특히 KTX 세종역 예정지에서 가까워 이번 예비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할 경우 적지 않은 수혜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주택은 세종시 최초로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하는 테라스 하우스다.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이 주체가 돼 집을 직접 짓는 방식이라 별도의 시행사가 필요 없어 비용을 거의 원가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세종 리버하이는 아파트의 장점과 타운하우스의 장점을 믹스한 하이브리드 단지다. 금강에 인접 친환경 단지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지하주차장)로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로 세대앞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아파트와 같은 혁신평면에 단독주택에서 볼 수 있는 복층, 다락, 테라스 등 타입별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강과 인접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세종시 인접으로 이마트, 코스트코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단지 안에 노인정·게스트하우스·주민카페·도서관·어린이집·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우선 전 주택형이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지만 4베이 구조를 적용한다.
 
세종성덕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KTX 신설에 따른 수혜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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