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인공각막 만든다

인공각막을 3D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조동우 기계공학과 교수와 장진아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팀이 탈세포화된 각막 조직과 줄기세포를 섞어 만든 바이오잉크를 원료로 사용해 인공각막을 제작하는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텍 연구팀이 3D프린터로 제작한 인공각막은 각막 유래 재료로만 만들어 생체에 적합하고, 실제 사람 각막처럼 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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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우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와 장진아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팀이 사람 각막과 유사한 인공각막을 3D프린터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연구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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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실제 각막 조직과 동일한 세포외 기질과 줄기세포를 섞어 만든 바이오잉크를 재료로 활용했다. 또 3D프린팅 과정에서 생성되는 전단 응력을 이용해 콜라겐 섬유 구조의 배열을 제어, 실제 사람 눈과 같은 격자무늬 투명 인공각막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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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우 기계공학과 교수

장진아 교수는 “3D프린팅 시 발생하는 응력을 이용해 각막 미세 구조를 모사, 체내 안정성과 투명성을 모두 확보했다”면서 “각막 대체제로 상용화하면 각막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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