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투자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11억달러 규모 폴란드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최종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KIND가 이 프로젝트에 7%, 현대엔지니어링이 9.7% 지분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수주가 마무리 됐다. KIND의 예상 투자금액은 단일 건으로는 현재까지 최대인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는 KIND의 1호 투자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연 40만톤 규모 폴리프로필렌(PP) 생산공장 및 항만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4년 내 건설해 30년동안 운영하는 방식이다. 총 사업비 18억 500만을 자본금 40%과 차입금 60%로 충당키로 했다. 아조티그룹(Grupa Azoty)이 50% 지분을 투자하고 투자자인 현대엔지니어링 등에 발주했다.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EPC(설계·조달·시공)는 계약규모가 11억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EPC계약과 더불어, KIND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아조티와 지분투자를 협의하기 위해 투자협력협약(Investment Cooperation Agreement, ICA)도 함께 체결했다.
이 사업은 KIND가 우리기업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적기 투자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이탈리아, 프랑스 등 경쟁국을 제치고 최종 수주한 것이다. 향후 유사한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수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호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최근 중동지역에 편중된 플랜트 수주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전년동기 대비 58% 감소)에서 KIND와 우리기업이 한 팀이 되어 신시장인 유럽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올해 신규로 조성되는 1.5조 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수주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