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적 창작활동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메이커 문화 확산 사업 공모사업이 평균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기부는 지난 3~4월 메이커 프로젝트 동아리 지원, 메이커 창작활동 지원, 메이커 글로벌 역량함양 지원, 메이커 행사 지원, 복합프로젝트 운영, 찾아가는 메이커 교육 운영 등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6개 세부사업 공모에 853개가 접수해 평균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예산 규모가 2억원으로 가장 높은 대규모 메이커 행사 지원 사업이 2개 선정에 18개가 접수해 9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소규모 메이커 행사 지원에도 20개 선정에 60개가 접수,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찾아가는 메이커 교육 운영이 10개 선정에 73개 신청을 받아 7.3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복합 프로젝트 운영 4.3대1, 메이커 창작활동 지원은 혁신역량·융합형 중점 평균 3.4대1로 집계됐다.
나머지 메이커 프로젝트 동아리 지원은 초·중·고, 성인 평균 1.3대1로 경쟁률이 낮았고 메이커글로벌 역량함양 지원은 20개 선정에 15개만 신청이 들어와 미달했다.
메이커(Maker)는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창의적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결과물과 지식, 경험을 공유한다.
중기부는 메이커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는 활동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문화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메이커 문화 확산은 지난해 구축한 전국 65개 메이커 스페이스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되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중기부는 올해 6개 분야 349개 과제를 선정해 모두 44억원을 투입해 과제당 최대 1500만원, 청소년 성인 대상 동아리 활동비용 350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옥형 중기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은 “올해 진행한 메이커 문화 확산 사업 경쟁률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점차 메이커 활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선정 평가를 꼼꼼히 해 당초 취지에 맞는 활동을 지원하고 예산이 남으면 재공고를 진행해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이도록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