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는 어떤 날 ‘여름을 맞이해 따로 먹는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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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캡쳐

오늘(6일)은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인 ‘입하’이다.
 
입하(立夏)는 곡우(穀雨)와 소만(小滿) 사이에 들어 여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날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보리가 익어 수확하는 시기라는 의미의 맥랑, 맥추가 있고, 초여름이라는 뜻으로 맹하, 초하, 괴하, 유하라고도 부른다.
 
이때가 되면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새로이 자라난 잎의 푸른빛이 감돈다. 그렇기에 이 날에는 모가 한창 자라고, 논밭에 잡초와 해충이 많아져 농사일이 바빠지는 시기였다.

 
조상들은 고단한 농사일을 달래고 봄의 마지막 정취를 느끼기 위해 입하에 어린 쑥을 뜯어 날것 그대로 멥쌀가루와 섞어 떡을 해 먹었다. 또, 찻입을 수확해 두물차를 우려먹는 풍속도 있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