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승리 언급 '당당하게 드러낸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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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라미란이 ‘승리’ 사태를 언급했다.
 
라미란은 2일 진행된 영화 ‘걸캅스’의 매체 라운드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두고 터진 승리·정준영의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에는 범죄를 당하기 전에 ‘클럽을 안 가면 되잖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대학 새내기로서 그런 곳도 가보고 싶지 않나? 범죄는 언제 어디서나 노출될 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라미란은 또 “피해자들이 숨고 말 못 하지 않나? 그런 지점에서 충분히 이해가 됐고 더 화가 나더라. 부아가 치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을 끝낸 뒤에 디지털 범죄 관련해서 기사가 몇 번 났다. 기사를 보면서 ‘우리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야’라면서 놀라기도 했다”며 “그런데 이후에 연예인 관련 이슈가 터지면서 슬슬 걱정이 됐다. 연예인들 문제라서 더 많이 확장된 것 같다. 누구는 ‘이걸 타깃으로 찍은 작품이다’라고 하는데 단지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미디 액션영화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오는 9일 개봉.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