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아시아신탁을 신한금융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고, 이날 아시아신탁 지분 60% 인수를 완료했다.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기준 수탁고 25조6000억원, 총자산 1350억원, 당기순이익 241억원, 총자산수익률(ROA) 18.3%를 기록한 업계 7위 규모 부동산신탁회사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대리사무 사업 부문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그룹 내 부동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 글로벌자본시장(GIB) 그룹, 은행 신탁본부 등과 협업해 그룹 부동산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잔여 지분 40%는 2022년 이후에 취득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