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44억 투입해 VR·AR 산업 육성…제작센터 등 4대 사업 추진

광주시는 44억여원을 투입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산업을 육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VR·AR 콘텐츠 개발지원 및 제작운영 센터 △전문인력양성 △사업화 지원 △협력사업 등 4대 사업을 추진한다.

VR·AR제작 지원센터에는 VR·AR 테스트베드존,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설치해 콘텐츠 제작기업 및 창업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실험하고 수요처와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을 위한 체험존도 마련했다.

전문가 양성은 광주테크노파크 3D상용화지원센터가 전담한다. 최신 고급 장비를 활용해 특화 기술 분야별 VR·AR 콘텐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액터 VR·AR 마스터메이커 양성, 4D VR 모션 콘텐츠 인증 등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략산업과 연계한 융합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지역 콘텐츠산업 토착기업 육성 등 사업화을 추진한다. VR·AR 콘텐츠 개발로 민간기업의 기술력과 지역 특화산업영역과의 접점 확대, 공공영역 사업진출 교두보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내 광주컴퓨터형성이미지(CGI)센터는 친환경자동차·에너지·생체의료·문화콘텐츠 발굴로 사업성 있는 VR·AR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한다. VR·AR콘텐츠 기업, 전문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개발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VR·AR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3D상용화지원센터, 한국가상현실협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기회위원회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신현대 시 문화산업과장은 “VR·AR제작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고용창출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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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에 설치된 VR·AR제작 지원센터. 다양한 VR·A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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