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9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이하 통신품질평가)' 준비에 돌입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10기가인터넷 평가를 위한 방법론도 도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통신품질평가를 위한 품질측정 도구 개선과 환경 구축에 착수했다. 평가 대상 다양화에 따라 품질측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측정 서버, 단말, 장비를 마련한다.
환경 구축을 완료하면 6월부터 현장 측정을 시작한다. 해외 로밍을 포함한 3G, LTE, 와이파이, 유선 인터넷 서비스, 음성통화 서비스, 동영상 서비스 품질과 커버리지 등이 평가 대상이다.
5G와 10기가인터넷은 올해 평가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다. 5G와 10기가인터넷 서비스 상용화 초기라는 점을 감안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시범평가를 통해 내년 본평가를 위한 평가 방안을 마련한다. 해외 품질평가 사례도 참조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와 10기가인터넷은 서비스 초기인 만큼 올해는 본평가가 아닌 시범평가를 한다”면서 “시범평가를 통해 측정 방법과 측정 지표 등을 마련, 내년 본평가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통신사업자는 당장의 부담은 덜게 됐다. 그러나 시범평가만으로도 품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통신사는 연내 5G 기지국 23만국을 설치, 85개시에서 5G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10기가인터넷은 올해 85개시 10% 수준이 목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0월까지 현장 품질 측정을 마무리하고 11월 분석을 거쳐 12월 말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전기통신사업법 제56조에 명시한 통신품질평가는 2007년 시작됐다. 이용자에 객관적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게 목적이다.
〈표〉2019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일정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