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범부처 융합 연구개발(R&D) 과제 선정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도 다부처공동기획사업 과제공모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부처 간 R&D 협력을 활성화하고 유사·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했다. '공간정보 기반 실감형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현실 제공 기술개발' '국가 차원 사용후핵연료 관리 표준화 시스템 개발' '실종아동등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개발' 등 18건이 선정됐다.
정부는 다음달 27일까지 과제를 공모한다. 6월 한 달간 전문가 평가를 총해 사전기획 대상 과제를 선정한다. 8월 중순까지 동향분석, 다부처 R&D사업 추진 필요성, 사업추진방향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기획한다. 8월말 사전기획 과제, 패스트트랙 신청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본기획 대상과제를 선정한다. 연말까지 사업내용을 상세화하고 중간컨설팅, 공청회를 열어 기획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내년 1월 본기획 평가결과를 토대로 다부처공동사업 대상 선정여부를 결정한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혁신성장, 사회문제해결 2개 분야로 구성된다.
혁신성장 분야는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AI) 등 '혁신성장동력 13대 분야',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 수소경제 등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미래자동차, 드론, 에너지신산업 등 8대 선도사업 분야' 기술 대상이다
사회문제해결 분야는 '제2차 과학기술 기반 사회문제해결 종합계획'에 제시한 건강·환경·재난안전 등 사회문제가 주요 대상이다. 생활안전, 재난재해, 에너지, 주거교통, 가족, 교육, 사회통합 등 10대 분야 41개 주요 사회문제가 포함된다.
올해는 국가 전략·정책 연계성을 제고해 현안해결에 대응하고 공동기획 과정에서 관계부처 참여, 역할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예타와 연계를 확대하고, 기존 사업과 유사·중복성 검토를 강화한다. 선정 사업은 정부 R&D예산 심의시 필요예산을 우선 배분할 방침이다.
공모 관련 내용은 26일부터 5월 27일까지 과기정통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 정책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