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1조3665억…전년비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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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전경 <사진 = SK하이닉스>

올 1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1조36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메모리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으로 1분기 매출(6조7727억원)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32%, 6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50%에서 30%P 감소한 20%를 기록했다.

D램은 계절적인 수요 둔화와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지속되면서 출하량은 전 분기 보다 8% 감소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2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높아진 재고 부담과 공급업체 간 경쟁심화로 평균판매가격은 32% 하락했다.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부터 모바일과 서버용 D램 수요가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6기가바이트(GB)에서 12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고용량 D램을 채용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서버용 D램 수요도 점차 늘어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1년 이상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SSD 채용 비율 확대와 함께 IT 기기에 탑재되는 낸드의 용량 증가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원가절감과 품질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1조3665억…전년비 69% ↓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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