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메이크샵이 '원스톱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소호몰을 위한 실크로드를 닦는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주에게 쇼핑몰 구축부터 광고까지 해외 진출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K뷰티·K패션 등 한류 아이템 소비층이 두터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쇼핑몰의 성공을 위해 후방 지원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최근 해외 진출 통합 서비스 '메이크샵 풀필먼트 글로벌(MakeFG)'을 선보였다. 그동안 해외진출을 원하는 사업자에게 해외쇼핑몰 구축과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 '메이크글로비'를 확대 개편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MakeFG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사업자에게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외진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글로벌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akeFG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언어 별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깃 국가에 따라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 서비스(CS)를 비롯해 사회관계망(SNS) 광고 등 운영대행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물류 부문에서는 메이크샵이 5개국에 구축한 7개 물류거점을 활용한 오픈풀필먼트플랫폼(OFP)을 물류대행, 현지직배송, 반품 배송대행지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쇼핑몰 구축·운영 대행·물류 등 원하는 서비스를 사업 전략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특정 기능을 위해 전체 서비스에 가입해야 했었던 번거로움과 비용 낭비를 없앴다. 메이크샵 해외직판마켓 OKVIT을 비롯한 글로벌 오픈마켓 입점 기회도 제공한다. 다음 달부터 일본 큐텐(Qoo10)에 입점 가능하다.
메이크샵은 국가별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200만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메이크샵 기업 웨이보 계정 및 현지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 '소소(搜搜)'에 쇼핑몰 사이트와 상품을 노출해 자연스러운 방문을 유도한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쇼핑몰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중화권,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한 한류 콘텐츠 열풍이 유럽·미주·중동 등으로 확산되면서 K뷰티, K패션 등 한국산 제품을 찾는 해외 고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메이크글로비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메이크샵 솔루션 쇼핑몰은 총 6000개 이상이다. 서비스를 출시한 2012년 300여개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6년여간 20배 증가했다. 2013년부터 한 해 950개 안팎 쇼핑몰이 세계 시장에 나선 셈이다. 올해는 MakeFG 출시 등의 영향으로 누적 7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