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2019] 가스공사, 친환경 LNG로 미래 에너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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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미래 혁신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육상·해상 수송용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2025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LNG 화물차, 수소에너지, 가스냉방, 연료전지 등 천연가스 신사업 분야애 1조원 규모를 집중 투자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이후 모든 선박연료의 황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규제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해역 모든 선박은 이를 따라야 한다.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점점 강화되는 추세 속에 선박 연료로 LNG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은 친환경 신사업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 대비 황산화물(SOx)과 분진 배출은 100%, 질소산화물(NOx) 배출은 15~80%, 이산화탄소(CO2) 배출은 20%까지 줄인다.

국내 LNG 벙커링 수요도 2022년 연간 31만톤, 2030년 연간 136만톤 등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용 LNG 공급 물량은 2018년 4500톤으로 전년대비 30% 증가세를 보였다.

가스공사는 향후 LNG추진선 보급 확대와 벙커링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교통·수송분야 미세먼지 배출의 68%를 차지하는 경유 화물차 연료를 친환경 연료인 LNG로 대체하는 'LNG 화물차 사업'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타타대우·선진물류·천연가스 차량협회 등과 본격 사업추진을 위한 플랫폼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400마력 LNG 화물차 제작과 인증을 마쳤다. 현재는 성능분석과 시범운행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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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설치한 송도복합충전소와 수소버스.

수소경제 시대에도 대비한다. 가스공사는 35년 가스산업 노하우를 활용해 2022년까지 수소 연관 산업 발전과 수소충전소 100개 구축이 목표다.

주택, 건물에서 가스발전기를 구동시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대표적인 분산형 전원시스템인 '연료전지' 사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연료전지 요금제를 신설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요금제가 신설되면 도매공급비용이 약 57%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전기 대신 가스를 열원으로 냉방을 하는 가스냉방도 확대한다. 하나의 기기로 냉방은 물론 난방도 가능해 효율적 기기 이용이 가능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청정 LNG로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2025년까지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톤을 창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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