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테러 외국인 피해자도 多 ‘한국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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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캡쳐

스리랑카에서 연쇄 폭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228명으로 늘었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 6곳에서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났다.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있는 가톨릭교회 한 곳과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3곳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이 발생한 호텔은 총리 관저 인근의 시나몬 그랜드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 킹스베리 호텔로 모두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5성급 호텔이다.

 
CNN에 따르면, 이번 희생자 중에는 최소 8개국 외국인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인 5명, 인도인 3명, 덴마크인 3명, 중국인 2명, 터키인 2명, 네덜란드인 1명, 포르투갈 1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희생자 중 미국인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한국대사관 측은 이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스리랑카에는 약 1000여명의 교민이 체류하고 있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연쇄 폭발 사고를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공격으로 판단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10명을 범죄수사부에 넘겼으며, 용의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과 은신처를 조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