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임 생명 앗아간 비인두암 ‘병에 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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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본임 SNS 캡쳐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 투병 끝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본임은 지난해 비인두암 말기 진단을 받고 1년 간 투병하다 21일 오전 4시50분께 세상을 떠났다.

 
비인두는 뇌 아랫부분에서 입천장(연구개)까지 이어지는 부위다. 이 부위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 한다.
 
증상은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이다. 암이 진행하여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암은 초기 발견시 생존율이 70-90%로 다른 암에 비해 높다. 중기나 말기 환자의 경우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더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완치율 또한 70~80%로 상당히 높은 편으로 비인두암의 사망률은 낮은 것으로 알 수 있다.
 
비인두암의 발생이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및 불결한 위생이나 음식 등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다.

평소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곡물 위주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