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세'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300명의 평균 나이다. 정치권이 청년 정치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정치학교를 만들어 청년 정치인 발굴과 육성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2기 청년정책연구소 발대식과 1회 청년정책포럼을 열었다.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과 안혜영 전 청년정책연구소장이 세션토크 및 청년특강을 했다.
민주당은 2014년부터 2월부터 '청년정치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으로 간판을 바꾸면서도 이어왔다. 지원 자격은 만 45세 이하로 2030의 목소리를 듣는다. 만 35~39세를 자격조건으로 하는 다른 당보다 범위가 넓다. 올해 2월 사흘 일정으로 8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유한국당은 청년국이 여의도연구원 산하로 편입됐다가 청년 정치를 강화시키겠다며 2017년 9월 별도 조직으로 부활했다. 한국당 청년국 관계자는 “청년 정치에 역량을 집중하려고 다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국이 별도로 생기면서 '청년정치 캠퍼스Q' 프로그램을 지난해 10~12월 8주 과정으로 진행했다. 30명 규모로 35세 이하 일반인이 대상이다. 한국당 청년국은 올해 상반기 2기 청년정치 캠퍼스Q를 열 계획이다.
한국당은 처음으로 중앙청년위원 및 중앙대학생위원 공개모집에도 나섰다. 더 많은 청년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청년 정치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바른미래당이다. 바른미래당은 지난해 1기 청년정치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3기 입학식을 가졌다. 속성으로 며칠, 한두달 가르치는 과정과는 달리 '5개월' 간 이뤄지는 장기 교육과정이다.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청년정책연구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청년 중심 정책 개발에 힘섰다.
정의당은 만 35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정치학교와 진보정치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