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초, 중 ,고 학교급에 따른 단계별 독서·인문 교육과정을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독서·인문 교육 전문가의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한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독서·인문 교육을 놀이 중심 독서 교육(초등), 협력적 책쓰기 교육(중등), 사람책 인문학 교육(고등)으로 단계화하고 세부 교육과정을 제시한다.
1단계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놀이하듯 재미있는 체험 중심 독서 활동으로 책과 친숙한 생활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일상화하는 교육에 중점을 둔다. 2단계 중학교 단계에서는 관심사와 진로 등을 바탕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 수집, 전문가와의 만남, 다양한 체험 활동 등을 통해 함께 책을 완성하는 협력적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 저자가 되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최종 3단계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삶과 연계한 인문학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사람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한다.
강연흥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독서·인문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