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020년도 예산반영을 위한 '국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으로 작년보다 16% 많은 1399건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이 제안한 사업을 소관 부처별로 보면 보건복지부가 385건(27.5%)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환경부 139건(9.9%), 국토교통부 135건(9.6%) 순이었다. 3개 부처 소관 사업이 659건(47.1%)으로, 국민 관심이 복지·환경 문제에 집중돼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이 제안한 사업은 적격성 심사, 예산국민참여단 논의 등을 거쳐 예산에 반영된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국민이 제안한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각 부처도 적극 사업화 해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논의 절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