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대표 유진규)는 북미 종합병원인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공동 연구를 비롯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미국 4대 병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8개 지역병원, 16개 가정건강센터, 1440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심장 질환 분야에서는 미국 내 병원 평가에서 20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곳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효율적인 암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과 바이탈케어 공동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활용해 면역 항암제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하는 가이드 AI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환자 유전자와 병리학증상 연관성을 분석해 환자별 맞춤형 치료제와 투입 정량을 도출하는 '개인 맞춤형 의료'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AI로 중대 사망사고를 예측하는 '바이탈케어' 공동 검증을 진행한다. 바이탈케어는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 해 치명적인 의료상황을 예측하고, 의료진에게 관련 정보를 조기에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에이아이트릭스가 연세의료원과 공동 개발해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단계에 있다.
유진규 대표는 “미국 최고 병원으로 평가받는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협력해 기술력을 검증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AI 기반 헬스케어 산업을 더욱 고도화 해 의료 서비스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