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햇반과 감성 미니북을 결합한 '햇북'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햇북은 '선물의 일상생활화'를 모토로 한 신개념 기획 상품으로, 햇반큰공기(300g)와 감성적인 시 17편을 수록한 '사랑의 맛'이라는 제목의 미니북으로 구성됐다. 햇반의 트레이드 마크인 '맛있는 밥맛'과 함께 '달고 짜고 쓰고 신 사랑의 맛들'을 문학으로도 음미하는 일종의 '사이드 콘텐츠'인 셈이다.
제품은 CJ제일제당 햇반이 한국인의 생필품으로 소비자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혼자 사는 1인가구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햇반 타임'에 여유로운 책 감성을 더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따라 미니북은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동안이나 '혼밥'할 때 잠깐 볼 수 있는 짧은 분량에 잔잔한 여운이 남는 텍스트들로 엄선해 제작됐다.
햇북은 책 제품이므로 마트가 아닌 서점에서만 판매한다. 이색 책 공간으로 유명한 최인아책방(서울 강남구 소재)과 아나운서 오상진 부부 서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책발전소 위례(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판매한다. 햇북 정가는 5000원이다.
책 판매와 별도로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햇북'을 검색하면 햇북에 수록된 17개 텍스트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문지현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 브랜드매니저는 “햇북은 자기 자신을 위해 또는 가까운 지인에게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트렌드 변화에 맞춘 다양한 일상선물을 기획해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