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 만디리은행과 QR결제 등 디지털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비씨카드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지분을 일괄 만디리은행에 넘기고 사실상 법인을 해체했다. 법인은 이관했지만 협력 사업은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만디리은행 본사에서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과 까르띠까 위르요앗모조 만디리은행장이 협약을 갖고 디지털 사업 협력 체제를 갖췄다.
양사는 '인도네시아판 비씨카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QR결제와 페이북(paybooc) 플랫폼 등 모바일 기반 디지털 고도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비씨카드는 만디리은행 등 현지 사업자가 원하는 결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핀테크 기반 신규 사업을 추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은 “디지털화로 세계 결제 트렌드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어 다양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결제 사업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비씨카드가 보유한 디지털 결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결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