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사업화와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는 '유망 중소기업 세계시장진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와 미국 '텍사스대학교'의 글로벌 사업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의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비는 모두 10억원으로 3단계 과정을 거쳐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며, 각 단계별로 해외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신청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텍사스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역량강화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또 서류평가를 통해 20개 기업을 선정한 뒤 현장 실사와 컨설팅을 통해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기업은 글로벌 시장분석 보고서와 6개월간 KAIST-텍사스대학교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받으며 미국 시장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2일까지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 중소기업의 아이템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