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50형(125cm) '일렉트로맨 스마트 초고화질(UHD) TV'를 39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와 티지앤컴퍼니가 공동 기획했다. 중국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전문 가전 업체가 제조한다. 이마트는 기존 노브랜드TV 3종(32·43·49형)을 생산하는 협력회사에 스마트TV 라인업을 구축했다.
일렉트로맨 스마트 UHD TV는 이마트 자체 캐릭터 일렉트로맨을 사용자 환경(UI)에 적용했다. 사용자 기기 작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흥미를 끄는 이미지로 재미를 더했다.
4K UHD 3840×2160 해상도를 구현하는 것은 물혼 최적의 명암비를 표현하는 HDR10을 지원한다. 인터넷과 TV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전용 앱으로 모바일 기기 화면을 TV로 공유, 사진,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마우스 기능과 모션 리모컨도 제공한다.
사후서비스(AS)는 TG 서비스의 100여개 전문서비스센터가 담당한다. 무상 서비스 기간은 1년이며, 이후 8년간 유상 AS로 전환된다.
이마트는 최근 수년간 자체브랜드(PL) TV 제품군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인가구, 세컨드TV 수요가 늘면서 전통적 고가 대형가전 시장에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새로운 소비 패텬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7년 9월 32형 노브랜드TV를 19만9000원에 선보였다. 1차 발주물량 5000대를 3주만에 완판시켰다. 이후 43형(29만9000원), 49형(39만9000원) 모델을 잇달아 출시했다. 노브랜드TV는 누적 7만대, 금액으로 200억원 이상 판매됐다.
이마트는 4~10일 행사카드로 '일렉트로맨 UH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SG페이 이용자에게는 1만원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11~17일 이마트e카드로 결제하면 3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성민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이마트는 에어프라이어, 드라이기 등 소형 생활가전은 물론 대형 TV까지 자체 브랜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면서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업체를 발굴해 가성비가 뛰어난 이마트 가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