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엣지네트웍스가 양산시청에 국산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했다. 양산시청이 운영하는 공공장소에 국산 유선 네트워크 장비가 구축된 첫 사례다.
코어엣지네트웍스는 양산비즈니스센터에 유선네트워크용 백본스위치 1대와 워크그룹스위치 20대를 공급했다. 양측은 추후 네트워크 장비를 두 배 이상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코어엣지네트웍스가 공급한 백본스위치 'C9000'은 최대 9.6Tbps 고성능을 제공한다. 주요 부품에 대해 이중화와 핫스와프 기능을 제공,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별도 라이센스 없이 가상화 기능과 소프트정의네트워크(SDN) 기능을 지원한다.
양산시청은 국산 유선 네트워크 장비 기술력을 높이 평가, 도입을 결정했다. 지속 증가가 예상되는 네트워크 트래픽 수용 가능성을 중점 검토했다. 또 많은 기업이 입주하는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장애 시 빠른 지원 여부도 고려했다.
양산시청 관계자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가 성능과 안정성을 만족할 경우 공정한 경쟁을 통해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오홍석 코어엣지네트웍스 대표는 “국산 제품이 시장에서 외산과 견주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