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백인 민족주의 관련 콘텐츠 금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백인 민족주의·분리주의 관련 콘텐츠가 금지된다.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백인 민족주의·분리주의를 찬양하고 지지하는 콘텐츠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49명 목숨을 앗아간 백인 우월주의자 총격 테러사건 생중계 논란에 따른 조처다. 페이스북은 이미 백인 우월주의 관련 콘텐츠는 게재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또 '바스크 분리주의' 등 백인 민족주의와 연관된 단어 검색 결과도 뜨지 않게 된다. 이와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하는 이용자는 '라이프 애프터 헤이트(Life After Hate)'라는 비영리 단체 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2011년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설립됐다.

페이스북 측은 “작년 가을부터 백인 우월주의자를 포함한 전 세계 증오 집단을 대상으로 이러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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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백인 민족주의·분리주의 관련 콘텐츠 게시가 금지된다

김묘섭 수습기자 m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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