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열 표준연 원장, CCQM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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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QM 의장으로 선출된 박상열 표준연 원장

박상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회의에서 물질량자문위원회(CCQM) 의장으로 선출됐다. 박 원장은 향후 4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CIPM은 전 세계 측정표준 최고 자문기구로, 측정표준과 정밀측정기술 분야 이슈를 발굴하고 글로벌 측정과학 방향과 발전전략을 설정하는 곳이다. CCQM은 CIPM 산하 자문위원회다. 화학 및 생물학 분야 측정표준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다. 단백질분석, 세포분석, 가스분석 등 분야를 전문화해 산하에 11개의 실무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박 원장은 단백질분석분야 전문가다. 2015년부터 CCQM 단백질분석 실무그룹 의장, 2018년 11월부터 CIPM 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자문위원회 의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명세 표준연 6대 원장이 1996년 길이자문위원회(CCL) 의장을 역임했다.

박 원장은 “CCQM은 화학, 의료, 바이오 등 인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측정표준을 논의하는 협의체”라며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서 전 세계 측정표준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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