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우리나라에서도 e스포츠 가능한 게임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3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에 참석해 “아프리카, 트위치, 유튜브를 통해 '보는 게임' 시대가 왔다”며 “카트라이더 같은 재밌는 게임이 계속 나올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역주행에 성공한 카트라이더가 국산 게임 저력을 보여줬다”며 “리그 결승전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를 누비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6종목이 시범 도입됐다. 그러나 국산게임은 없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위닝일레븐, 펜타스톰,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클래시 로얄 등 전부 외산 게임이었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한 게임 상당수도 외국게임이다. 리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시 로얄이 대표적이다. 국산은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등이 있다. 모두 2006년 이전에 출시된 게임이다. 미래를 이끌 신작 출시가 절실하다.
한편, 결승전은 티켓 오픈 1분 만에 1600석이 매진됐다. 2005년 5월 시작으로 26번째를 맞았다. 국산게임 e스포츠 대회 중 최장수, 최다 리그 개최다. 리그 총상금은 팀전 8100만원, 개인전 900만원이다.
김묘섭 수습기자 m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