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대상 올해 전국 학부모 교사로 확대"

구글이 한국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사업을 확대한다.

구글코리아는 '구글닷오알지와 함께하는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혁신과 미래'를 20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했다.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2016년 디지털 인식 개선 특강 위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2017년부터 구글닷오알지 후원을 받아 서울, 경기 지역 대표적인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 인포그래픽 디자인,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활용법, 디지털 음원 제작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을 체험하며 디지털 미디어 활용법, 디지털 시민의식 등 디지털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내용을 제공한다.

2017~2018년 두 해 동안 80명 전문 강사를 양성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 200개 학교 중학생 1만명에게 8주 또는 16주에 이르는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다. 600명 교사에게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2017년부터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을 지원해 온 구글닷오알지 재클린 풀러 대표가 방한했다. 2017년 약 5억원 규모 후원에 이어 지난해 10월 발표한 약 10억원 추가 후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과 계획을 발표했다.

1기에서 주로 서울과 경기 지역 학교를 위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면, 2019년 3월 시작하는 2기 프로그램은 지역을 도서산간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한다.

다문화가정, 탈북 가정, 장애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해 디지털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에게도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2017~2018년에 교육을 받은 1만여명 학생에 이어, 올해는 총 7000여명 청소년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 강사 150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교사 600여 명에게 추가로 리터러시 연수를 제공한다.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대표는 “프로그램 전국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한국 학생이 디지털 시대의 여러 기술을 체험하며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영감을 얻고, 더 나아가 미래를 열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부회장은 “학교의 현실적인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올 상반기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 초 각 교과별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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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대표. 사진=구글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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