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9년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참여 학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폭염 등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야외 체육활동 대안을 지원한다.
이 달 20일 지자체, 시도교육청, 설치업체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해당 지자체를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이후 5월부터 수도권·중부·영남호남 등 주요권역별로 학교 관계자들 대상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사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국회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의결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취약한 초등학생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체육활동이 위축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특별한 대응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문체부는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 기술'을 개발한다. 2017년 시범사업(10개교)을 거쳐 2018년에는 공모를 통해 전국 130개 초등학교에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수요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한 초등학생의 90% 이상, 교사의 84%가 긍정적(만족+매우만족)으로 답변해 사업 확대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 112개교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