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국과 저탄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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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이클 웰치 국제통상부 참사관, 사이먼 스미스 영국대사,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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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가 전기차 로드쇼를 설명하고 있다.

주한영국대사관이 우리나라와 저탄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영국 전기차 로드쇼를 18일 개최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한국과 전기차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미스 대사는 "인공지능, 클린성장, 미래 모빌리티, 고령화 사회라는 4가지 영역에서 협력할 아이디어를 모색 중"이라며 "연구자, 기업가가 협력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영국 기업가를 대구에서 열릴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초청하면서 협력을 지원한다. 해외투자를 모색하는 한국 기업도 지원 중이다. 산업 분야, 투자 지역을 고려해 자문을 제공한다.

로드쇼 일환으로 영국 대표 자동차 메이커인 재규어가 개발한 순수 전기차(모델명 I-PACE)로 전국을 돈다. 양국 저탄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이 이뤄진 장소를 일주일간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온다.

영국 해상풍력 분야에 투자 중인 천안 씨에스윈드, 미래 자동차 산업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구, 영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부산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로 돌아온 뒤 29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모터쇼에 전시한다.

한편, 영국 제로에미션(Zero Emission) 정책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작년 상반기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5대 중 1대가 영국산이다. 2040년까지 신규생산차량 전부를 전기차로 생산한다.

마이크 웰치 국제통상부 참사관은 “구체적 방안은 논의 중이지만 2040년까지 인프라를 개발하고 구축해야 한다”며 “기존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옵션을 추가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묘섭 수습기자 m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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