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 적반하장? '韓 남성은 무슨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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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마약 투약 등 혐의를 받는 버닝썬 공동 대표 이문호 씨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주간경향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논란이 된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다.

 
이 씨는 "2015년 일을 내가 어떻게 알겠는가. 나는 현재 언급되고 있는 단체 대화방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3년 전 대화 내용이 죄가 된다면 대한민국 남성들은 다 죄인이다. 성매매가 이뤄진 것도 아니고 장난친 것만으로 이렇게 (비난받아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클럽 성폭행 의혹을 부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내가 룸에서 물뽕(GHB)을 타서 강간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한 최초 유포자를 경찰 사이버수사팀에 잡아다 줬다. 반장님이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했다. 나는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항간에 떠도는 지라시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강남에서 어린 나이에 성공해서 적도 많고 구설도 많이 오르는 사람이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씨는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 이 씨의 소변과 모발에서 일부 마약류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