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이 17일 오전 6시 45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는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고 말한 뒤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찰에 모두 진술했다"고 답했다.
단체 대화방에 '경찰총장'이라고 언급된 윤모 총경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청탁도 했느냐' '불법 촬영물을 다른 대화방에도 유포했느냐'라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최종훈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출석했다.
그는 승리와 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태로 최종훈은 지난 14일 팀에서 탈퇴하고 은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