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TP-광의료산업협동조합, 中 윈드랜드와 MOU…中 진출 교두보

광주테크노파크(TP·원장 김성진)는 광의료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정일)과 함께 13일 중국 의료기기 제조·수입·유통 글로벌기업인 랜드윈드(회장 월터 장)와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랜드윈드는 중국 광동성 심천특별지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의료기기와 헬스제품을 포함 연간 매출 1조원 규모로 중국내 200여개 대리점을 통해 5000∼6000여개 병원과 거래하고 있다.

대신전자와 링크옵틱스, 에스에이치시스템, 나눔테크, 티아이피인터내셔널, 프로진 등 광의료산업협동조합 6개 회원사는 지난해 제80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공동홍보관을 구성했다. 이후 랜드윈드와 전시 제품 중심으로 실무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번에 월터 장 랜드윈드 회장을 광주로 초청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의료협동조합, 랜드윈드는 3자간 MOU를 통해 핵심기술이 포함된 모듈 등을 공급하고 제조 판매하는 상호 윈-윈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날로 까다로워지는 인허가 규제와 비싼 심사비 등 장벽이 높아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원장은 “광의료산업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광의료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강점이 잘 융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의료산업육성지원사업은 광주시의 예산으로 광주테크노파크가 지원한다. 광기술을 응용한 의료기기 또는 헬스케어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제작 및 해외바이어발굴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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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테크노파크는 광의료산업협동조합과 함께 13일 중국 의료기기 제조·수입·유통 글로벌기업인 랜드윈드와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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