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분원장 홍재민)는 13일 15개 탄소 및 복합소재 전문 패밀리기업을 초청해 융합 연구개발(R&D) 강화와 기술사업화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KIST 전북분원은 연구협력이 활발하고 기술잠재력이 풍부해 공동연구를 통해 성과창출이 기대되는 패밀리기업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인증패 수여 및 연구현장 견학 등을 실시했다.
패밀리기업인 카텍에이치 곽준현 이사는 KIST 전북분원 연구성과를 이전받아 탄소재활용 신규사업에 진출한 사례를 참여기업에 소개하며 공유했다.
기업들은 “교류의 장이 정기적으로 이뤄져 동반자적 협력과 기업지원을 강화하는 지역 R&D혁신 플랫폼으로 KIST 전북분원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했다.
KIST 전북분원은 출연연 지역조직과 공동으로 협력플랫폼을 구축해 지역기반 기술수요와 성과의 발굴·매칭, 비즈니스 모델 설계,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실질적인 기술개발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대기업 중심의 단순한 피라미드형 하청구조의 틀을 벗어나 전문성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지역산업과 협력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홍재민 분원장은 “소재전문기업과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산업과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들과의 정기적인 기술교류회 개최, 시작품 제작 및 분석지원, 찾아가는 애로기술 해결,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인력양성과 공동 R&D 기획·수행 강화 등 구체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