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 맞춤형 공기청정기 생산 검토…산자부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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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학교 맞춤형 공기정화장치를 생산·보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가이드라인도 제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대응책을 점검하고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생산 단계부터 학교라는 공간의 특성에 맞는 공기정화장치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보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교육부는 산자부 등과 협의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 알림 기능이 부착된 학교 맞춤형 공기청정기를 제작·보급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는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학교 실정에 맞는 공기정화장치를 선정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올해 6월 안에 보급한다.

학생들이 미세먼지의 유해성을 인지하고 마스크 착용 등 올바른 행동요령을 습관화하도록 돕는 교육 자료도 제작·보급하기로 했다.

체육관을 새로 지을 경우 설계 단계부터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반영하고, 이미 지어져 있는 체육관에도 설치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학교에 대한 공기정화장치 확대 설치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과 기준을 만들고,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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