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나온 수소전기차 6년만에 글로벌 판매 1만대 돌파

시장조사 기관인 INI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세계에서 운행 중인 수소전기차(승용차 기준)가 2018년 말 기준으로 1만82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수소전기차는 현재 891대로 전 세계 수소차 운행 대수의 8.2%를 차지한다. 수소전기차가 가장 많은 지역은 미국으로 전체의 57.2%(6190대), 일본은 27.8%(3005대), 유럽이 6.8%(734대) 등이다. 전기차 보급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서도 작년 말까지 100대가 넘는 수소전기차가 보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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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소전기차 판매현황

국내의 경우 작년 정부의 보급목표가 1000대였으나 727대가 팔려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은 해마다 수소차 판매량이 증가 중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2016년에는 연간 1,000대 이상 판매되어 미국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이후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2년간 연속하여 6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지금까지 판매된 수소차는 모두 4개 모델로 현대차가 2013년 '투산(ix35)' 수소차를 출시한 이후에, 일본에서 토요타가 2015년 1월에 '미라이'를, 2016년 12월에는 혼다가 '클라리티'를 출시했다. 이후 2018년 3월, 연료전지 전용 모델로 개발된 '넥쏘'가 출시되면서 투싼 수소전기차를 대체했다.

한편 이들 3개사 이외 독일의 다임러, BMW, 폭스바겐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수소차전기차 개발에 나선 상태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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