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유니온커뮤니티가 유럽·중동·아시아권 등 해외 파트너사 100여명을 국내에 초청, 신제품 출시 로드맵과 미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는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말레이시아·인도·싱가포르·스페인·러시아 등 다양한 해외 파트너사가 참석하는 '제 9회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통합제품 브랜드 '유바이오(UBIO)'를 해외 파트너사에 처음 공개했다. 회사는 약 1년간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거쳐 유니온커뮤니티·통합·글로벌 제품의 공동 뜻을 담은 '유(U)'와 생체인식기술을 뜻하는 '바이오(BIO)'를 결합해 통합 제품 브랜드 '유바이오'를 선보였다.
회사가 올해 출시하는 출입통제 제품군은 '유바이오 엑스(X)', 신원확인 제품군은 '유바이오 ID',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유바이오 알페타(Alptea)'란 통합 제품 브랜드를 각각 달고 국내외 시장에 선을 보인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출입통제 신제품 '유바이오 엑스' 시리즈 출시 일정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4월 출시하는 '유바이오 엑스 프로'는 얼굴과 지문 인식 성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3만룩스 조명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얼굴을 인식한다.
지문인식기 '유바이오 엑스 슬림'은 5월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4㎜ 광학센서를 탑재,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테블릿 내 지문인식 기능을 장착한 휴대용 지문 인식 단말기인 '유바이오 테블릿5(UBio Tablet5)' 역시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엔 지문과 홍채인식 기능을 결합한 '유바이오 엑스 아이리스'를 출시한다.
유니온커뮤니티는 또 차세대 소프트웨어 솔루션 '유바이오 알페타'를 선보이고 시연했다. 웹기반의 유바이오 알페타는 출입통제와 근태관리에 대한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패키지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5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2000대 단말기와 2만명의 관리자가 동시접속이 가능한 파워풀한 네트워크가 특징이다.
특히, '유바이오 알페타'는 웹API를 제공해 타사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 엘리베이터 제어·차량 출입통제·영상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수 있다. 유니온커뮤니터 제품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또, '유바이오 알페타'는 빌더 시스템을 갖춰, 고객사가 직접 커스터마이징을 할수 있고 사용자 중심 UI와 모듈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유니온커뮤니티 입장에선 해외 고객이 직접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함으로써 신속하게 현지 대응하는 툴을 갖췄다.
유니온커뮤니티 관계자는 “해외 파트너사들이 신제품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면서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영업 샘플링을 진행하고 4월 미국 ISC 전시회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 통합 제품 브랜드와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요식 대표는 “회사 성장 동력이 될 차세대 제품군과 솔루션 등을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컨퍼런스도 개최해 국내외 입지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