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10, 세계 70개국 출격... 초반 흥행에 예약자 배송 지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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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일 갤럭시S10 시리즈를 세계 70개국에 출시했다. 6일(현지시간) 두바이 블루워터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갤럭시S10 출시 행사 참석자가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가 8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 70개국에 출격했다. 이달 말까지 130개국으로 출시국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6일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미디어와 파트너를 대상으로 갤럭시S10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9일에는 베트남에서 소비자 5면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출시 행사를 연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갤럭시 팬과 함께 갤럭시S10 출시를 축하는 '갤럭시 팬 파티'를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 중이다.

갤럭시S10은 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카메라 기술, 전면 지문인식, 온스크린 지문인식, 무선배터리 공유 등 혁신 기술을 탑재했다. 몰입감을 높이는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 역시 경쟁사 제품의 노치 디자인과 비교해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 조짐을 보인다.

국내에서는 사전예약 개통 첫날 전작(갤럭시S9) 대비 120% 수준의 개통률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몰 등에서 직접 기기를 구매하는 자급제 시장 성장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예상을 뛰어넘는 초반 흥행에 갤럭시S10·S10 플러스 프리즘 화이트 125GB 등 선호 모델 쏠림 현상까지 겹치면서 물량부족 문제까지 발생했다. 일부 예약 구매자는 한 발 앞서 갤럭시S10을 만나기 위해 사전 예약을 했음에도 공식 출시일까지 기기 수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개통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기종에 따라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전판매 구매자 대상 배송지연 안내 문자도 발송한 상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