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독벤쳐스, 가짜뉴스 추적 검색 엔진 '뉴스독' 개발

Photo Image
뉴스독 서비스 흐름도. 사진출처=뉴스독벤쳐스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뉴스독벤쳐스(대표 이종한)는 최근 가짜뉴스 추적 검색 엔진인 '뉴스독'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뉴스독은 인터넷 상의 가짜뉴스를 효과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뉴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텍스트를 문단, 문장, 단어 단위로 분할하고 주요 키워드 추출과 긍정·부정 분석을 통해 언론사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게 검수가 필요한 콘텐츠만을 찾아준다. 교차분석과 유사성, 문법 비교를 통해 언론사 기사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글을 비교할 수 있어 이용자가 내용 왜곡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짜뉴스를 일일이 검증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가짜뉴스를 판별하기 위해서 일부 언론기관이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효율성이 높지 않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언론사 기자들에게 왜곡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보를 필터링해주기 때문에 가짜뉴스 생산과 확산을 사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한국어 자연어 처리 및 형태소별 연관어 추척 기술, 자체 개발한 유사도 비교 분석 기술을 검색엔진 서비스에 활용한다.

이 회사는 참여 기관을 섭외해 상반기에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커뮤니티별 실시간 검색어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금융·주식과 같은 기업 홍보 마케팅 성과 분석 접목도 기대하고 있다.

이종한 대표는 “가짜뉴스는 사회를 분열시키는 암적 존재로, 이로 인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거나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뉴스독을 통해 가짜뉴스 여부를 판별하고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