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박물관(관장 정인성)이 한국의 미와 한국인의 문화 정체성에 대해 살펴보는 문화강좌를 마련한다.
지역의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로 31년째 문화강좌를 열고 있는 영남대 박물관이 제58기 문화강좌 '한국의 미(美), 그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개설한다.
이번 문화강좌에서 영남대 박물관은 우리 문화의 미적 원천과 그 정체성에 대해 탐구해 보고 문화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21일 오후 2시 영남대 박물관 강당에서 이청규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한국 청동거울의 미(美)'란 주제로 첫 강의의 문을 연다.
이어 오는 6월 13일까지 '추사체와 한국 미(美)의 특질', '한국 건축의 특징과 미(美)', '느리고 고유하게 바다의 시간을 살아가는 법, 섬살이', '고려시대의 차 문화와 도자기', '한국의 생활문화와 옹기', '한국의 수장가(收藏家)들', '한국 산수화의 모태-금강산의 아름다움과 그림', '단오제와 세계문화유산-자인단오제를 중심으로', '고고학으로 본 한국문화와 미(美)' 등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5월에는 국내 현장답사도 한 차례 예정돼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