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에 참가한 중소상인 월매출이 2년 새 평균 4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기준 배민아카데미 교육에 2회 이상 참가한 업주들 월평균 매출을 살펴봤다. 2017년 1분기 204만원에서 2018년 3분기 784만원으로 384% 증가했다. 10회 이상 꾸준히 교육을 받은 일부 업주의 경우 전년 대비 월매출이 최대 5배 급증한 사례도 있다.
배민아카데미 수강생은 누적으로 1만208명이다. 해마다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5년 857명에 불과했던 연간 수강생 규모가 2018년 4422명으로 5배가량 치솟았다.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배민아카데미를 열었다. 배달의민족 이용 업주가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도 참가 가능하다. 음식점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교육 만족도가 95%에 이른다.
백선웅 우아한형제들 이사는 “2014년 후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업주가 가게 운영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출시, 배민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