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와 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로봇을 기반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최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한다.
포스코ICT는 자사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PosFrame)' 기반에서 운영되는 생산, 품질, 설비, 에너지,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로봇서비스 제공을 맡는다. 현대로보틱스는 로봇기반 자동화 공정진단과 설비 구축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으로 제조기업 기존 공정을 분석, 로봇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환경을 3D기반 시뮬레이션 형태로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컨설팅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 운영과 정비 플랫폼을 제공해 설비 운영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해 고장 등 이슈사항을 사전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전망은 밝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가 2016년 1210억달러에서 2022년 2062억달러로 급증할 것이라 예상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제조 산업 분야에 선도적인 로봇 특화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제조현장 경쟁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양사가 갖고 있는 장점이 잘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