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챗봇이 국가일자리포털 '워크넷'에서 일자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직자가 챗봇 '고용이'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24시간 실시간 상담을 받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워크넷에서 채용정보 자동상담 챗봇 '고용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챗봇은 사용자가 질문했을 때 시스템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다. 서비스는 워크넷 일자리 상담 효율화를 원하는 국민 제안을 반영한 것이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자동 질의응답에 접목해 효율적인 일자리 상담을 제공한다.
'고용이'는 워크넷 홈페이지와 워크넷 모바일 앱에서 365일 24시간 상담을 지원한다. 복잡한 검색 등을 거치지 않고도 간단한 대화를 이용해 워크넷에 등록된 일자리를 찾거나 고용복지정책 정보를 확인하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위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워크넷 사용자가 “경기도 지역에서 연봉 3000만원 이상 웹 기획자 일자리를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고용이'가 해당 조건 일자리를 검색해 알려준다. “내일배움카드는 어떻게 발급받지?”라고 물어보면 관련 정보가 담긴 워크넷 페이지를 찾아 연결해준다.
고용부는 보다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고용이'를 사용하면 워크넷 이용자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동화 초기상담으로 고용센터 직원 등 업무효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사용자가 자동 상담서비스를 이용해 워크넷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