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고품질 전자석 플랫폼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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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가 개발한 전자석 플랫폼 시스템

국내 연구진이 자기장 기초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전자석 플랫폼 시스템을 국산화 했다. 연구소 기업을 설립해 직접 상품화할 계획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박승영 스핀공학물리연구팀 박사가 고효율 전자석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석 플랫폼 시스템을 개발, 연구소기업 알앤디웨어를 설립해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석 5개 모델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양산품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자기장 효율을 확보하고 저전력, 저소음, 소형화를 이뤄 상품성도 갖췄다.

KBSI가 기술출자해 설립한 연구소기업 알앤디웨어(대표 엄태운)는 KBSI의 고자기장 핵심 기술을 활용해 연구용 전자석, 전자석 플랫폼, 전자기 물성측정장비 등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향후 구매자 요구에 따라 전자석, 측정장비, 전원, 냉각장치 등을 조합해 수요 맞춤형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전자석 플랫폼 시스템은 우수조달물품으로 등록해 국산 연구장비 보급 지원을 받기로 했다.

박승영 KBSI 박사는 “연구소기업을 연구산업 전진기지로 삼고 극저온 고자기장 관련 핵심 기술을 기술이전 할 계획”이라며 “향후 대형 전자석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국산 전자석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