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국 헬스케어 시장 커질 것 ... 혼자 사는 노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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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IT기업이 미국 헬스케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미국에서 혼자사는 노인인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에 헬스케어 시장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노인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미 인구조사국은 2035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7800만명으로, 노인 인구가 청소년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인은 혼자사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헬스케어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CNBC는 "미국 노인들은 자식과 함께 살기보다 혼자 사는 것을 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혼자 있을때 뇌졸중, 심장마비 등이 일어날 가능성을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혼자사는 어머니를 둔 45세 그렉 야프는 "어머니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어머니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원한다"고 말했다.

외신은 대기업 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트업들도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기준 미국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약 3.9% 증가한 3조5000억달러 규모로 미국인 1인당 연간 1만739달러를 헬스케어 분야에 소비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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