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IPTV(B tv) 신형 리모컨 '보이스틱(Voistick)'을 이르면 내달 출시한다.
보이스틱은 B tv 고객이 음성기반 사용자 경험(UX)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기존 리모컨에서도 버튼을 눌러 누구를 활성화할 수 있었지만 SK브로드밴드는 보이스틱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보이스틱은 상단부에 마이크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음성명령을 통해 △채널·음량 조절 등 B tv 조작 △주문형비디오(VoD) 검색 △날씨 확인, 생필품 주문 등 AI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불필요한 버튼을 없애 리모컨 크기도 줄였다. 숫자 키패드를 물리적으로 없애고 '가상 키패드 호출' 버튼을 넣었다. 전원버튼, 채널·음향 버튼은 조이스틱 조작방식처럼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이외에 홈, 키즈, 편성표, 이전, 나가기 등까지 버튼은 총 17개다.
보이스틱은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UHD 셋톱박스 이상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 취향에 따라 일반 리모컨과 보이스틱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