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김병기·전남대 명예교수)가 올해 광주시·전남도 주력사업과 연계해 과학기술 활동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소외계층 대상 과학특강도 개최한다.
광주·전남과총은 13일 오전 광주과학기술진흥원 2층 중회의실C에서 30여명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 의결했다.
과총은 지난해 과학기술계 주요 현안 및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공유하는 과학기술포럼 19회, 지역 초·중·고교를 방문해 과학기술의 의미와 중요성을 확산하는 100건의 과학특강을 개최했다. 두 행사에는 발표자 152명, 참가자 8902명을 기록했다.
또 다문화 예비학교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과학체험 페스티벌', 여성과학기술인 만남의 날, 광주전남출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과학기술자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3건의 신규 사업도 추진했다. 5차례 운영위원회를 열어 주요 사업 및 안건을 논의했다.
과총은 올해 △광주과학기술진흥원과 과학기술 정책포럼 4회 공동 개최 △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등 과학기술포럼 9회 △국립광주과학관과 연계하고 지역 초·중·고를 찾아가는 광주전남지역 과학특강 100회를 개최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크 구축 △찾아가는 과학체험 봉사활동 △의정지원단(리더스 미팅) 등을 추진한다. 올해 총 사업비는 1억1800여만원이다.
김병기 회장은 “지자체 주력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의견을 교환하는 지역과학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면서 “지역 과학계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지향점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