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맥주 비즈니스의 장이 될 '대한민국 맥주 산업 박람회'가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맥주 콘텐츠 기업 비어포스트와 맥주 전시회 전문 기획사 GMEG가 공동 주최하는 KIBEX 2019는 맥주 생산에서부터 유통, 서비스, 교육에 이르기까지 맥주 산업 밸류 체인 전 분야 망라해 다루는 국내 첫 맥주 전문 국제 산업 전시회다.
지난해 전국 수제맥주 양조장이 100개를 넘어서고 수입 맥주 점유율이 20%에 육박하는 등 그 동안 정체돼 있던 국내 맥주 시장이 격동기를 맞고 있다. 이 가운데 열리는 맥주 산업 전문 박람회는 맥주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BEX 2019에서는 맥주 설비, 원재료에서부터 브루어리, 프랜차이즈, 액세서리 등까지 맥주 산업생태계 모든 영역에 걸쳐 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국내 주요 맥주 관련 기업들은 물론이고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대거 전시에 참여해 국제적인 맥주 비즈니스 네트워크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맥주 원재료 관련 글로벌 선두 기업인 미국의 '야키마 치프 홉스'와 프랑스의 '퍼멘티스', 벨기에 '캐슬 몰팅'이 부스를 차리고 중국의 '티앤타이'와 '카스만', 루마니아 '이노텍', 영국의 '펫테이너' 등 맥주 장비 및 설비 업체들도 제품을 소개한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공정 계측 시스템 기업 '안톤 파'도 맥주용 분석 모듈, 온라인 맥주 모니터링, 휴대용 밀도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맥주도 전시된다. 독일맥주 수출포럼이 미수입 독일 대표 맥주들을 소개하고 미국 수제맥주 양조장 협회인 BA도 참여한다.
KIBEX 2019 현장에서는 맥주를 비롯한 주류, 음료, 인테리어, 테이블웨어, 기자재 등 바와 펍 관련 산업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바앤펍쇼가 동시 개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KIBEX 2019는 전시 참여업체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주최측은 전시 참여업체 간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전문 구매 상담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전 수요 파악을 통해 1:1 비즈니스 미팅도 주선한다.
이와 함께 참가업체들은 1만명 이상의 국내외 맥주 관련 실무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KIBEX 2019 현장에서 효과 높은 타겟 홍보를 진행할 수 있다. 주최측은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사전 온라인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행사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제품 및 브랜드 노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업체들은 공동 주최사인 비어포스트가 보유한 국내외 맥주 관련 미디어 네트워크와 바앤펍쇼〃코리아크래프트비어쇼 등 글로벌 맥주 행사를 전문적으로 주최해온 GMEG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두루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주최 측은 “KIBEX는 글로벌 맥주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하기 위한 최적의 맥주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강력한 맥주 업계 네트워크와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참가업체들이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